문화

여행갈 때 반려동물 맡긴다고? 이젠 함께 떠난다

배윤경 기자
입력 2021/11/25 10:21
수정 2021/11/25 15:00
여행을 떠나기 전 반려동물 급식기에 사료를 수북이 쌓아두거나 동물병원 등에 맡기는 건 옛말이 됐다. 연말이 되자 반려동물과 휴가를 떠나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과 항공 등 여행업계도 ‘펫팸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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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케이프 호텔과 다이슨의 콜라보, 조선 팰리스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같이 바캉스를 떠나는 이른바 ‘펫캉스’가 주목받으면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 검색량 역시 최근 크게 뛰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상승했을 정도다. 호텔스닷컴에서 예약 가능한 숙소 검색 시 필터 중 하나로 ‘반려동물 동반 가능’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었다. 이는 숙소 검색 필터로 수영장, 객실 내 욕조, 스파, 주방을 선택하는 데 이어 가장 많은 검색량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최근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시즌2 패키지를 내놨다. 마스터스 룸 또는 마스터스 스위트 룸 중 하나를 선택해 반려견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객실에는 반려견을 위해 하울팟 하울리 하우스, 앤블랭크 레이어 쿠션, 르크루제 펫 전용 식기와 푸드 컨테이너, 붐펫 펫드라이룸과 페스룸 논슬립 폴더블 욕조 등이 마련돼 있다. 반려견 전용 웰컴 어메니티 6종과 몰리스 할인권, 마이독 스테이크 소고기 큐브 상품 교환권 등 쿠폰도 지급한다. 하림 더 리얼 퀴진, 퓨리나 덴탈라이프 치석껌, 페스룸 딥클린 배쓰밤 카밍, 스펀지 타월, 펫 티슈, 하울팟 펫 토이도 제공한다.

호텔 입장 시 반려견 전용 유모차 ‘미리미리 라이트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 룸 타입 별로 조선 팰리스 내 모든 식음 업장에서 사용 가능한 식음 크레딧을 최대 20만 원까지 주며 인룸 다이닝도 가능해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12월31일까지 운영하며 객실당 최대 2마리까지 투숙 가능하다.


레스케이프는 9층 전 객실에 다이슨 4종을 비치해 다이슨 시그니처 펫 객실을 만들었다. 다이슨V15 디텍트 무선 청소기를 비롯해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 청정기로 혹시 모를 반려동물 비듬, 알레르기 유발 항원, 박테리아 등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휴식을 지원한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 다이슨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로 다양한 스타일링도 시도해볼 수 있다.

관련 시그니처 펫 패키지인 ‘비러브드 프렌즈’를 이용하면 하울팟 침대와 페피밀 식기, 몰리스 배변패드와 봉투, 조공 보양간식, 플로리스 클린 펫 미스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레스케이프 시그니처 펫 토이도 준다. 스위트 타입 선택 시 인룸으로 2인 조식 서비스가 포함된다.

제주항공은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운송장(케이지)을 포함해 기존 5kg에서 7kg으로 올렸다.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 역시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렸다. 항공권 예약 시 모바일에서 동반자 정보입력란에 반려동물을 선택하면 동반 탑승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같은 조처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 건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월별 평균 운송 실적은 지난 2019년 585건에서 올해 1320건으로 2.3배 늘었다. 올해 9월 말까지의 반려동물 운송 실적 역시 1만1883건으로 이미 지난 2019년 7020건, 2020년 9229건을 크게 넘어섰다.

[글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사진 각 호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06호 (21.11.3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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