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넷플릭스의 자신감…북미 요금 10% 인상

입력 2022/01/16 17:48
수정 2022/01/16 19:06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구독료를 10% 인상한다.

1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두 명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스탠다드 플랜 구독료를 미국기준 월 13.99달러(1만6648원)에서 15.49달러(1만8433원)10% 인상한다. 캐나다에서는 같은 모델의 구독료를 14.99 캐나다달러(1만4270원)에서 16.49캐나다달러(1만5698원)로 역시 10% 올리기로했다.

아울러 4K 화질로 동시에 네 명이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플랜의 경우 17.99달러에서 19.99달러로 2달러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더 다양하고 질 높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그만큼 넷플릭스가 가격 결정력을 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메하니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그동안 기꺼이 가격 인상을 감당했다"며 "넷플릭스가 가격 결정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넷플릭스 요금은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다. 같은 구독 모델의 경우 디즈니플러스는 7.99달러, HBO맥스는 11.99달러에 불구하다.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 등 히트작이 넘쳐나면서 작년 4분기 유입된 신규 가입자수는 850만명에 달한다.

물론 넷플릭스가 전 지역에 대해 가격 인상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선 작년 11월 스탠다드 요금을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2.5% 인상한데 반해,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도에선 비슷한 시기에 199루피(약 2.61달러)로 낮췄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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