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82년생 김지영' 해외에서도 많이 찾았다

김우현 기자
입력 2022/01/18 11:00
수정 2022/01/18 18:15
10개 언어권 30만 부 이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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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9년 국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누적 관객수는 367만 명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 김지영'이 최근 5년 동안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달 18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해외 30개 언어권에서 출판된 한국 문학 작품 492종의 판매량을 분석해 발표했다. 판매량 상위권에 든 작품은 82년생 김지영, 채식주의자, 아몬드, 종의 기원 등이다.

이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82년생 김지영'으로 2020년까지 10개 언어권에서 30만 부 이상 판매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2018년 출간된 이후 2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13개 언어권에서 16만 부 이상 판매됐다.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9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고, 2020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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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언어권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의 표지들. [사진 출처 = 한국문학번역원]

9개 언어권에서 출간된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은 포르투갈어판(브라질)이 현지에서 2만 부 이상 판매돼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한국문학번역원 조사 결과 작품 34종의 누적 판매량이 5000부 이상이고, 한강·손원평·정유정 작가 등의 작품은 출간 이후 3~4년 동안 적게는 2만 부에서 많게는 10만 부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였다.

한국문학 저작권을 수출하는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는 "최근 인기작의 경우 중국 5만 달러, 일본 2백만 엔, 유럽 5천 유로 이상의 선인세를 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는 한국문학이 해외 시장에서 다른 해외 작가와 동일한 수준의 인세를 주고 판권을 사는 게 자연스러운 수준에 올라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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