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NCCK "文정부, 국민 위임 권력 책임있게 행사 못 해" 비판

입력 2022/01/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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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의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이례적으로 현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NCCK는 2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낸 성명'에서 "문재인 정부는 참된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요구를 안고 출범했으나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책임 있게 행사하지 못했고, 결국 촛불혁명은 완성되지 못한 채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겨졌다"고 평가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 정치권을 향해서는 "노동권, 주거권, 환경권, 생활권 등 기본권을 제한하는 방식에 치우침으로써 마땅히 누려야 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NCCK는 "우리는 한국사회가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무한성장의 탐욕적 세계관을 넘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모든 생명이 더불어 평화를 누리는 '새로운 가치의 길'로 도약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바랐다.

이 단체는 오는 3월 대선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쌓여 온 구조적 문제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의로운 경제구조로의 재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 안전사회 건설과 평등사회 실현 ▲ 한반도 평화정착 ▲ 생태정의로 나가는 실질적인 개혁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NCCK는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과 정당이 당리당략에 따른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을 멈추고 위의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구체화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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