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와이스 나연도 입었다...요즘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은?

입력 2022/01/22 10:32
수정 2022/02/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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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크리스에프엔씨]

골프웨어가 젊어지고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골프에 푹 빠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면서 트와이스, 소녀시대, 로지 등 빅모델을 속속 기용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엔씨는 골프웨어 브랜드 파리게이츠의 광고 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를 발탁했다. 파리게이츠는 캐주얼한 감성이 더해진 프레피 컬렉션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슬로건 컬렉션 등 트와이스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컬러를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게이츠 관계자는 "트와이스가 지닌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부합했다"며 "트와이스와 함께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게이츠 뿐만 아니라 데상트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 르꼬끄 골프도 전속 모델로 걸그룹 소녀시대의 효연과 유리를 선정하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의 '까스텔바작'은 배우 박신혜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중년층 이미지를 털어냈다. 슈페리어의 마틴골프는 가상인간 로지를 메인으로 내걸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은 대부분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인간 못지않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인플루언서인 로지가 마틴골프의 정체성을 잘 대변해 준다고 판단해서다.

그동안 골프웨어 시장은 프로 골퍼를 모델로 삼는 분위기였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빈폴골프와 LF 산하 헤지스골프도 강다나, 류가형, 이한솔, 허다빈 프로 등과 모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골프를 시작한 청년층이 증가하면서 보다 잘 알려진 모델을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전년(5조1250억원) 대비 약 10% 증가한 5조6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6조3350억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20·30대의 소비량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골프를 즐기는 인구도 지난해 말 기준 515만명을 넘어섰다. 5년 전인 지난 2017년 386만명보다 68% 넘게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국민체육 진흥을 위해 골프 관련 제도를 손본다. 문체부는 오는 2026년까지 골프 인구 600만명 및 시장규모 22조원 달성을 목표로 ▲골프장 이용가격 안정화 ▲대중친화적 골프장 확충 ▲디지털·친환경 산업 고도화 ▲골프산업 저변 확대를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이번 방안이 소비자에게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형태의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업계에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계기가 돼 골프 대중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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