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주문화단체, 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장·사장 임명 거듭 반대

입력 2022/01/24 10:20
수정 2022/01/24 14:46
69729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출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시민연대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지역 12개 문화단체는 24일 옛 전남도청 앞 5·18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영준 아시아문화전당 재단 이사장과 김선옥 사장 임명을 거듭 반대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문체부의 인사는 아시아문화전당 재단 설립 취지와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임명 과정에서 정관에 명시된 기본적인 절차도 무시했다"며 "지역과 소통 부재 등 문화전당 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염원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문체부는 광주의 문화예술단체와 광주시 누구와 협의를 했는지, 지역의 누가 이번에 임명된 분들을 문화, 경영·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지역 현안에도 정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문화전당재단을 이끄는 적임자로 추천했는지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체부는 지역의 시민사회·문화예술단체가 제안한 장관 면담 신청을 즉각 수용하고, 광주시와 정치권도 '문화전당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시민협의체'를 신속하게 소집해서 이번 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를 포함해 광주시와 국민의 힘도 문체부의 지역사회 소통 및 최 이사장과 김 사장에 대한 전문성 부족 문제를 들어 문체부의 인사에 대해 반대 또는 우려를 표명했다.

최 이사장은 1984년 광주 MBC PD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기자와 사장 등 33년 언론인 경력이 있다.

김 사장은 광주 서구의원·광주시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광주 서구청장 후보로도 출마했었다.




아시아문화전당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로서 아시아문화 콘텐츠를 진흥·보급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를 증진하고자 설립했다.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문화, 예술, 콘텐츠, 홍보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했다.

아시아문화전당 재단 조직은 사장과 사무국장 아래 경영관리팀, 문화사업개발팀, 문화유통팀, 대외협력팀 등 6개 팀(132명)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그간 아시아문화전당의 주요 기능을 수행해온 아시아문화원은 기능을 문화전당으로 이관하고 문화전당재단 출범과 함께 해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