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귀로 즐기는 필리핀은 어떤 소리가 날까

장주영 기자
입력 2022/01/26 17:03
수정 2022/01/26 17:23
필리핀 관광부, 고품질 ASMR 영상 공개
산간지역 둘러보는 랜선여행 프로젝트 론칭
360도 오디오 기술 활용 생동감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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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필리핀 관광부

귀로 즐기는 필리핀은 과연 어떤 소리가 날까.

필리핀 관광부는 사운드 여행을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ASMR로 필리핀 즐기기(ASMR Experience the Philippines)’로 명명한 이번 프로젝트는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의 소리를 통해 여행지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SMR 영상을 통해 필리핀 곳곳의 고유한 자연의 소리를 탐색하고 고요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해 마치 여행지를 직접 경험하는 것과 같은 특별함을 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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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필리핀 관광부



실험 심리학 전문 계간지(QJEP‧The 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따르면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 쾌락반응)은 일부 사람들이 특정 청각이나 시각적 자극에 반응해 촉각적인 감각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지각 현상이라고 정의한다.


특정한 소리, 영상, 느낌, 묘사에 반응해 즐거운 느낌을 경험하게 해주고, 이러한 감각은 만족과 휴식을 이끈다는 뜻이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SMR 프로젝트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명소나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백색 소음을 느껴보는 살아있는 경험”이라며 “실제 장소에 가 있는 듯한 현장감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고 기대를 바랐다.

총 4편으로 제작한 ASMR 영상에는 산간 지역인 코르디예라(Cordilleras), 아무야오 산(Mt. Amuyao) 기슭에 위치한 외딴 마을 발릭(Barlig), 산 정상으로의 여정 등이 담겼다.


해당 영상들을 통해 울창한 산속을 함께 걸으며, 주요 산간 지역들의 웅장함을 경험하는 색다른 필리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영상은 발릭(Barlig)의 계단식 논 풍경으로, 실제로 고요한 외곽 마을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후에 업로드 할 영상은 북부 일로코스(Ilocos Norte), 비사야스(Visayas)와 민다나오 (Mindanao) 지역 등을 탐험하는 여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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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필리핀 관광부



필리핀 관광부 관계자는 “이번에 촬영한 ASMR 영상은 360도 구형으로 현장의 소리를 완벽히 간직한 앰비소닉스(Ambisonics) 기술을 사용해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며 “생동감 있는 사운드는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짐과 동시에 잔잔하고 조용한 배경 소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최상의 음질 청취를 할 수 있는 오픈백 헤드폰이나 일반 헤드폰, 이어폰 등을 통해 감상하면 더욱 효과가 높다. ‘ASMR로 필리핀 즐기기’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영상은 필리핀 관광부 공식 유튜브 채널 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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