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여기 어때요] 클럽메드 회장의 자신감 "리조트 업계 회복할것"

홍지연 기자
입력 2022/04/25 04:05
앙리 지스카르데스탱 클럽메드 회장

코로나이후 여행열망 더 커져
업스케일·글로컬 등 4대 전략
고객에게 여행의 행복 전할것
36449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앙리 지스카르데스탱 클럽메드 회장(66)은 "비행기, 하늘 위가 나의 집"이라고 말한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전에는 1년 중 집을 떠나 있는 날이 더 많았다. 중국 리조트 개발이 한창이었을 땐 한 달에 최소 2번 이상 중국을 방문했다. 그랬던 그가 팬데믹 이후 아시아에서 첫 공식 스케줄을 소화한 건 지난 3월 클럽메드 푸껫 리오프닝 행사였다.

직접 만난 지스카르데스탱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여행 시장을 무척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다시 만나서 연결되고 더 결속력이 단단해질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여행에 대한 열망이 커졌고 이런 수요가 있기 때문에 리조트 업계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또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위기를 잘 컨트롤하고 겪어낸 회사들은 더 업그레이드할 거예요. 위기를 넘기면서 더 강해질 겁니다. 진짜가 가려지는 거죠."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보다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게 될 거라는 분석이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또 돌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는 동시에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심리를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모든 게 완벽하게 준비된 여행을 원할 거다. 우리에게 이번 코로나 위기가 첫 팬데믹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대응을 발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클럽메드는 전사적으로 '세이프 투게더(Safe Together)' 방역 수칙을 만들어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 당국의 가이드 아래에 코로나 이후 여행을 위한 대비를 해왔고 지속적으로 리조트 오픈과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25년 클럽메드에서 일한 지스카르데스탱 회장은 "클럽메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클럽메드는 2004년을 기점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기존 리조트 라인보다 프리미엄한 '익스클루시브 컬렉션(Exclusive Collection)'을 론칭했다. 몰디브 피놀루빌라가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리조트다. 이곳에서는 버틀러, 컨시어지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지스카르데스탱 회장은 코로나 이후 클럽메드의 전략을 4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첫째는 업스케일(Upscale), 남들과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안겨줄 것을 강조했다. 두 번째는 '글로컬(Glocal)'이다. "팬데믹 이후 얼마 동안은 집과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하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내수 시장이 중요할 겁니다. 일본과 프랑스 알프스 클럽메드는 팬데믹 기간에도 문을 열었어요. 글로벌하면서 동시에 로컬 문화가 가미되는 것이 중요해질 겁니다." 지스카르데스탱 회장은 디지털 기기를 잘 이용하면 좀 더 편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해피 디지털(Happy Digital)'과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문화를 즐기는 '해피 투 케어(Happy To Care)'도 키워드로 골랐다.

[홍지연 여행+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