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PL 정복한 손흥민, 황금 축구화와 함께 돌아왔다

입력 2022/05/24 17:32
수정 2022/05/24 17:52
24일 인천공항으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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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트로피를 들고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와 함께 금의환향했다.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손흥민을 보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다. 1층에 취재진과 팬들로 자리가 넘치자 2층으로 올라가서 손흥민을 기다리는 이들도 다수 있었고, 공항 직원들까지도 잠시 일손을 놓고 출구를 쳐다보는 모습이었다.


토트넘 트레이닝복을 차려입고 등장해 눈길을 끈 네덜란드 출신 축구팬 산더 루텐버그 씨는 "여자친구가 한국인이라 여행을 왔는데 마침 손흥민도 오늘 입국한다길래 옷을 꺼내입고 기다렸다"며 "항상 열심히 뛰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에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팬이었고, 지금은 토트넘 팬이지만 소니가 만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나도 그날부터 레알 마드리드 팬이 될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마침내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오후 4시 50분경이었다. 하얀색 티셔츠와 통이 넓은 청바지를 입고, 안경까지 쓴 채로 등장한 손흥민은 긴 비행을 막 마친 상태였지만 특유의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많은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자 그는 손을 들어 인사를 한 뒤,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다는 골든부트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했다. 이어 손흥민은 곧바로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가, 팬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다시 한 번 내려 인사를 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원래같으면 시즌이 끝난 뒤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오는 30일 국가대표팀 훈련 소집에 응하기까지 짧은 시간을 아껴써야 하는 만큼 낭비할 시간이 없다. 손흥민은 광고 촬영 등 개인 일정과 컨디션 유지를 위한 훈련을 병행하면서 이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대결을 준비한다. 내달 2일 브라질 이후에도 6일 칠레전(대전), 10일 파라과이전(수원) 등 뛰어야할 경기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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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트레이닝복을 입은 네덜란드 출신 손흥민팬 산더 루텐버그씨 [이용익 기자]

국가대표팀 또한 토트넘 못지 않게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앞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인천 =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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