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제관광전 컴백…여행박람회 가서 휴가 준비 해볼까

입력 2022/06/20 04:03
서울국제관광전 23일부터 코엑스
40국·300개 업체 참여 나흘간 열려
청춘유리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눈길
UNWTO와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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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관광전이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행사 때 모습.

엔데믹 분위기를 타고 여행박람회도 돌아왔다. 지난주 코로나19 사태 후 3년 만에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국제관광전(SITF2022)이 나흘간 막을 올린다.

서울국제관광전을 주관하는 코트파(KOTFA)는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국제관광인포럼과 함께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SITF2022)'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국제관광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관광전으로 37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론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한다.


엔데믹 분위기를 타고 열리는 첫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현장에 부스를 여는 세계 40여 개국 참여 외에도 유엔관광전문기구인 UNWTO(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와 함께 '2022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공동 개최된다.

대만·괌·스페인·일본·탄자니아·몰타 등 40여 개 해외 부스뿐 아니라 국내 지방자치단체도 대거 참여해 분위기를 띄운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제주 등 광역자치단체와 수원시·부천시·전주시 등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가 총촐동한다.

국내관광홍보관 콘셉트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전한 여행지 소개다. 울산시는 친환경 생태도시 및 에코 여행지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을 그대로 옮긴 듯한 부스로 눈길을 끈다. 대전시는 MBTI 테스트를 통해 유형별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구와 경북이 함께 소개되는 합동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테마여행지와 축제, 핫플레이스를 홍보한다.

해외관광청들도 공격적으로 유치전에 나선다.


대만은 오숑 캐릭터를 내세워 타이완 지도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받기 및 가상현실(VR) 자전거 여행 체험 등 이벤트를 선보이고, 괌은 아름다운 해변을 모티브로 한 부스에서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 휴가지로서 매력을 뽐낸다.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와 도시를 소개하고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가진 탄자니아는 매혹적인 산과 계곡, 해변 여행지로 안내한다.

하늘길이 뚫리면서 새롭게 참가한 관광청의 면면도 눈에 띈다. 25개국 관광청이 모인 외국관광청 대표 단체, 주한외국관광청협회 안토르(ANTOR Korea)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최초 참가해 홍보전을 펼친다. 익스피디아, 베트남항공,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업들도 함께 하여 세계 각국의 여행 트렌드를 소개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커머스도 눈여겨봐야 한다. 잘만 하면 휴가철을 앞두고 보석 같은 핫스폿을 거품 쏙 뺀 저렴한 가격에 잡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 L라이브 채널을 통해 25일 약 5시간 동안 진행되는 SITF 기획상품전, 더 힐링라이브에서는 강진, 인천, 고령, 대구, 당진, 문경, 제주 등 지역의 여행 상품이 알뜰 가격에 선을 보인다.


국제관광전의 묘미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들이다. 24일 오후 1~2시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여행토크쇼 '旅心(여심)회복 이렇게 준비한다2'는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한범수 경기대 교수 진행으로 김보영 안토르 회장,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실장, 이은지 완주군청 팀장, 정경륜 익스피디아그룹 상무, 임창현 베트남항공 과장 등 국내외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여행 전문가들이 다양한 여행 기술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더 고수 가라사대' 코너에는 '물 따라 흐르는 중국 강소성'(23일 오후 1시 15분~1시 45분)과 '유익한 오사카 최신 정보'(25일 낮 12시~12시 30분) 등이 준비된다.

국내 여행 인플루언서 중 최대 폴로어(20만명)를 자랑하는 '청춘유리'의 토크 콘서트(25일 오후 4~5시, 메인무대)와 △'세줄일기' 배준호 대표의 창업설명회(24일 오후 3시~3시 45분) △외교부의 안전여행 강연(23일 오후 4시~4시 30분/24일 오후 2시 15분~2시 45분) 등도 아이패드, 애플워치,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만난다.

잊을 뻔했다. 이 행사를 공짜로 찾을 수 있는 꿀팁.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유료 입장권 구매 시 성인 1만원, 초·중·고교생 5000원).

박강섭 코트파 대표는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 열리는 행사여서 의미가 깊다"며 국내외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홍보를 통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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