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독] '파친코' 절판 3개월만에 재출간

입력 2022/07/04 17:23
수정 2022/07/04 18:27
주요 서점가 27일 확정
새 번역·새 표지로 나와
586076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소설 '파친코' 개정판이 7월 공식 출간된다. 판권 계약 문제로 절판 사태를 겪은 지 3개월 만이다.

4일 문학출판계에 따르면 출판사 인플루엔셜은 이달 27일 소설 '파친코' 개정판 1권을 먼저 출간한다. 2권은 8월 중 출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번역가 신승미 씨가 새로 번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표지는 기존 초판과 동일한 나비와 꽃 문양을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파친코'는 소설가 이민진이 30년 넘게 구상해 쓴 한인 가족 디아스포라 소설로, 부산 영도에 살던 선자가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며 재일한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올해 초 애플TV+에서 윤여정·김민하·이민호 배우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제작돼 배우들의 연기와 화면 구성 등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개봉과 함께 국내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소설 '파친코'는 큰 인기였다. 그러나 계약 기간 만료와 재연장 불허로 소설 '파친코'는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후 작가 측 에이전시와 한국어 번역본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은 인플루엔셜은 개정판 출간에 공들여 왔다. 이 과정에서 중고서점에서 판매되는 '파친코'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2권짜리 세트가 '호가 1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4일 현재 알라딘 중고서점 기준 세트는 최저가 4만5000원, 낱권으로는 2만5000원을 넘는다. 이번 개정판 재출간으로 이 같은 기형적인 거래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