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여행지 검색 1위는 제주도지만, 최고 인기 호텔은 부산에 있네?

권오균 기자
입력 2022/07/06 07:19
수정 2022/07/06 18:19
카약&호텔스컴바인, 데이터 분석
상반기 해외 항공권 검색 1위 ‘방콕’
신혼여행지 항공권 관심 급증
몰디브 183%, 칸쿤 1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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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힐튼 부산. [사진 제공 = 카약 & 호텔스컴바인]

벌써 2022년이 절반이나 지나갔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기 여행지는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달라졌을까. 마침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항공권 및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조사를 발표했다.

▷ 한국인의 최애 여행지는 ‘제주도’, 검색량 1위 호텔은 ‘아난티 힐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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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진 제공 = 카약 & 호텔스컴바인]

2022년에도 제주도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2021년 연간 검색량 순위에서도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던 제주도는 올 상반기에도 검색량 1위였다. 제주도에 이어 서울과 부산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세 곳 외에 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은 강원도였다. 강릉(4위), 속초(6위), 양양(10위)을 비롯한 6개 도시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강원도는 최근 속초아이 대관람차, 양양 서피비치 등의 명소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밖에도 여수(8위), 거제(9위), 통영(16위) 등 남해 지역 도시 4곳도 포함되면서 여름 휴가철 바다를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국내 호텔은 아난티 힐튼 부산이었다. 이곳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기장 앞바다의 지평선과 이국적인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이 유명하다. 호텔 역시 상위 20위권 호텔 중 6곳이 강원도에 소재였다. 그 외에 제주 신라호텔, 호텔 더본 제주,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등 제주 소재 호텔도 5곳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해외 검색량 1위는 방콕, 미주 유럽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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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사진 제공 = 카약 & 호텔스컴바인]

복잡했던 코로나 관련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지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방콕이었다.


방콕은 5월 1일부터 입국 시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를 폐지하면서 외국인의 입국이 자유로워졌다. 방콕은 2019년 같은 기간에도 5위를 차지했을 만큼 인기였다. 이어서 괌(2위), 하와이(4위), 다낭(7위), 호찌민(8위), 싱가포르(9위), 발리(10위) 등 적극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미주 및 동남아시아권 휴양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 몰디브, 칸쿤, 몰타 등 신혼여행지도 강세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몰디브(183.8%↑), 칸쿤(111.5%↑), 몰타섬(115.3%↑), 타히티섬(161.7%↑), 하와이(61%↑)는 2022년 4월~5월 검색량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이는 2020년부터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한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다시금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몰디브는 현재 PCR 검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유럽과 미주 지역도 2019년 동 기간 대비 검색량이 늘었다. 유럽 주요 도시인 파리는 63.5%나 증가했고 이외에도 취리히 51%, 암스테르담 24.9%, 런던은 8.5% 증가했다. 미국 내 대도시들도 검색량이 늘었다. 댈러스는 77%, 뉴욕 29.6%, 로스앤젤레스는 17.6% 상승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하다.

한편, 상반기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해외 호텔은 괌의 두짓타니 괌 리조트였다. 이 호텔은 아름다운 투몬 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 객실 오션뷰와 최신식 시설을 제공한다. 하얏트 리젠시 괌(2위), 괌 리프 호텔(3위)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3곳의 괌 소재 호텔이 상위 20권에 포함되었다. 이는 괌의 신속한 국경 개방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관광업 회복에 속도를 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소재 호텔이 상위 20위권 내 6곳이나 포함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현재 일본은 관광 비자를 발급받아야 해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하다. 이전처럼 무비자 관광이 허용된다면 일본을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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