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장이 뚫린 공중 화장실, 볼일은 어떻게?

입력 2022/07/07 07:40
수정 2022/07/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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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CN아키텍트 공식 홈페이지]

중국에서 신박한 공중 화장실이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디자인붐은 중국 칭다오 장마산 에뚜아 빌리지(Atour Village)에 있는 공중 화장실에 대해 소개했다. 이 화장실은 중국 건축 스튜디오 ‘GN 아키텍트(GN栖城设计)’가 건설했다.

이 화장실은 모든 공간에 천장이 없다. 변기가 있는 곳 상부에는 투명한 유리를 설치했다. 산책로와 광장 사이 7m 높이의 언덕 밑을 파서 건설했다. 덕분에 주변 식물들과 조화를 이룬다. 또한 언덕 위에도 벽을 만들어 위에서 아래를 볼 수 없는 구조라 안심하고 볼일을 볼 수 있다.

또한, 딱딱한 이미지의 공중 화장실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건축미를 더했다. 유선형의 새하얀 벽으로 마치 미로에 온 듯하다. 외벽을 곡선으로 만들어 안정감을 더했다. 화장실 외에도 수유실을 갖춰 유아 동반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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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CN아키텍트 공식 홈페이지]

이 시설은 공중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설치됐다.


주요 관광지들의 화장실은 어둡고 더럽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GN 아키텍트의 조사에 따르면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들이 입장료 다음으로 불만을 갖는 것이 화장실이었다. 화장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하늘빛이 비추는 밝고 깨끗한 화장실을 만든 것이다.

장마산 에뚜아 빌리지는 칭다오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다.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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