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역대급 폭염으로 난리난 영국, 마트로 피서 떠난다고?

장주영 기자
입력 2022/08/08 17:01
수정 2022/08/08 17:14
영국의 한 슈퍼마켓 체인점이 매장 내에서 고객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화제다.

더 미러(The Mirror) 등 외신은 영국의 기록적 폭염에 대응해 슈퍼마켓 체인점 아이슬란드의 한 지점 매니저가 고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즐링턴(Islington) 지점 매니저인 에반 샤리아르(Evan Shahriar)는 매장 내 냉동고 통로에 고객 전용 ‘열 식히기 구역’을 만들었다. 구역에서는 해변용 의자, 냉각 스프레이, 무료 아이스 바를 제공한다. 또한 차가운 물과 강아지 전용 텐트도 제공되기 때문에 매장을 함께 방문하는 반려견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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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플리커



아이슬란드 측은 혹서기에 냉동 식품 코너로 손님이 몰리는 것은 익숙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매장에 들러 에어컨 바람을 쐬거나 냉동고 문을 열어 몸을 식힌다고 밝혔다. 에반은 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에 많은 고객들이 열을 식히려고 매장을 방문했다. 기록적인 폭염 속 당연한 현상이다. 고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더위를 식힐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본사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이즐링턴 지점에서 행한 이벤트는 아이슬란드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한다는 좋은 예시“라고 평가했다.

영국은 기록적 폭염으로 인해 사상 첫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폭염 경보 4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폭염 경보 4단계의 경우 취약 계층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도 건강에 해를 입을 수 있다. 영국 기상청에서는 무더위로 인해 매년 평균 2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가영 여행+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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