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글로벌 지식재산 족보 등재 작가들, 서울서 뭉친다

변덕호 기자
입력 2022/08/10 17:18
수정 2022/08/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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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AN-WOO, 아름다운 금수강산 II, 72.5 x 60.5cm, oil on canvas, 2009 ⓒAIAM-ADAGP [사진 = Gallery라온]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ESCO)에서 공인한 글로벌 지식재산 족보에 등재된 작가들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뭉친다. 명실공히 세계미술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그 권위를 인정하는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ADAGP)가 바로 그 족보의 공식 명칭이다. 여기에는 세계 조형미술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는 마크 샤갈,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 마크 로스코, 잭슨 폴록,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 르네 마그리트, 살바도르 달리, 장-미셸 바스키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이 포진해 있다.

제1회 AIAM & ADAGP글로벌연합회원전이 8월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개최장소는 AIAM Gallery와 연계해 글로벌 파트너 제휴화랑으로 자리매김한 Gallery라온(중구 퇴계로 340)이다. 이 연합회원전에서는 프랑스 추천작가 대표작 14점, 그리고 국내 초대작가 작품 11점 등 총 25점이 소개된다. AIAM이 배출시킨 한국 원로작가 출신이자 '제1호 ADAGP 종신회원' 자격으로 프랑스 미술계에서 활동했던 고 이한우 화백의 파리현지 컬렉션 작품 4점이 찬조 출품된다.

ADAGP는 조형미술 시장에서 활동하는 현역 작가들의 복제권 및 추급권(재판매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UNESCO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국제조형예술협회 (IAA)의 협찬으로 1953년에 창립됐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4만 여명의 저작권자들이 가입돼 있다. 한국 회원 작가들은 국제앙드레말로협회 (AIAM) 정회원 자격으로 현지 본부회원과 동일한 종신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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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NE ALARY, Pleine Mer, 73 x 60cm, Collages Pigments sur Toile, 2019 ⓒAIAM-ADAGP. [사진 = Gallery라온]

AIAM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정치가이며 세계최초로 중앙정부 조직의 하나로 문화부를 설치해 초대장관을 지낸 앙드레말로를 기념하기 위해 1996년 발족했다.


이 협회는 프랑스문화부 산하의 공식 국제문화예술 교류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합회원전을 총괄 기획한 김구현 AIAM 한국본부장은 "이미 80개국에 도입된 추급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작가들 및 일반대중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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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 BAUDIN, Promesse Orageuse, 62 x 74cm, Acrylique et Technique Mixte, 2019 ⓒAIAM-ADAGP. [사진 = Gallery라온]

출품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크리스토프 보댕, 프랑씬 알라리, 삐에르 엠마뉘엘 등 프랑스 화단의 옐로우칩 작가들을 손꼽을 수 있다. 국내 초대 작가들로는 강명자, 강묘수, 고권, 김춘화, 박필임, 손홍숙, 신귀례, 안말금, 이순희, 이희옥, 채영주 등이다. 그동안 AIAM의 삐에르 꾸르 협회장은 파리를 비롯한 유럽 주요 도시에서 기획된 '에스프리 누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회원 작가들을 열성적으로 격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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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NUEL PIERRE, Sans Titre I, 60 x 73cm, Acrylique, 2019 ⓒAIAM-ADAGP. [사진 = Gallery라온]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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