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마곡 시대' LG아트센터, 조성진이 문 연다

입력 2022/08/18 10:50
수정 2022/08/18 10:50
10월 13일 공식 개관공연서
사이먼 래틀 지휘 런던심포니와 협연

'초대권 없는 공연장' 원칙
개관식 없이 공연 전석 판매
입장권 수입 메세나協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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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로 건립된 'LG아트센터 서울'이 오는 10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로 문을 연다.

18일 LG연암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3일 공식 개관하는 'LG아트센터 서울'의 첫 무대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와 조성진의 협연을 진행다고 밝혔다.

지휘를 맡은 사이먼 래틀은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을 영국 대표 교향악단으로 키워낸 업적 등으로 대영제국 훈장과 기사작위를 받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다.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16년간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2017년부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3~2024 시즌을 끝으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으로 자리를 옮기는 래틀이 LSO와 함께하는 마지막 내한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한 조성진이 함께해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2016년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이후 세계 주요 무대에서 독주뿐 아니라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공연하며 가장 왕성하게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7번, 라벨의 발레곡 '라 발스'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하며 24개의 변주가 진행되는 동안 화려한 테크닉을 마음껏 보여줄 예정이다.


LG의 공익법인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LG아트센터 서울'은 22년간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세계 최고 공연예술 작품을 선보여온 기조를 새 건물에서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튜브(TUBE), 스텝 아트리움(STEP ATRIUM), 게이트 아크(GATE ARC)라는 3가지 컨셉을 바탕으로 설계하였으며, 4년 6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2556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건설됐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17개 공연을 선보인다.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공연의 티켓은 LG아트센터 서울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판매된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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