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각국 중앙은행 '금 사랑'…1분기 순매수량 68% 급증

입력 2019/05/02 15:20
전체 금 수요는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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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자료사진]



올해 1분기 각국 중앙은행들의 전략적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세계 금 수요가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금위원회(WGC)는 2일 분기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이 보유 자산 다각화 노력을 계속한 결과 올해 1∼3월 금 순 매수량이 145.5t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중에서는 2013년(179.1t)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인도 결혼 시즌과 현지 금 시세 조정이 맞물려 세계 금 장신구 수요가 1% 늘었고 금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따른 수요가 49%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전체 금 수요는 7% 늘어난 1천53.3t로 집계됐다.




앨리스터 휴잇 WGC 시장정보국장은 "중앙은행 매수의 전략적 성격을 고려하면 (금 매수)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중앙은행 순 매수량을 500∼600t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들은 지난해에도 1967년 이후 반세기 만에 가장 많은 순 매수량인 651.5t을 기록했다.

세계금위원회는 무역 갈등, 경제 성장 둔화, 저금리 환경 등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각국 중앙은행 중에선 러시아가 가장 많은 55.3t을 순매수해 금 보유량을 2천168.3t으로 불렸다. 전체 보유 자산의 19%가 금이다.

중국은 지난 분기 금 보유량을 1천885.5t으로 33t 늘렸다.

터키(40.1t), 카자흐스탄(11.2t), 에콰도르(10.6t), 카타르(9.4t), 인도(8.4t) 등도 1분기 금 보유량을 불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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