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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심리 좀처럼 못 살아나" 올 성장률 전망치 하향 시사

김연주 입력 2019.09.29 18:31   수정 2019.09.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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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韓銀총재 기자간담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오는 11월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할 때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 부양을 위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총재는 지난 27일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전망했던 올해 2.2% 성장은 달성하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7월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 흐름을 종합해 보면 하방 리스크가 더 컸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성장률을 2.2%로, 내년은 2.5%로 전망한 바 있다.


국내 경기 중 특히 위축된 소비심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8월에는 수출이 13% 감소했고, 투자는 아직까지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비 증가세도 약화된 모습이고, 특히 내구소비재 소비가 부진한 것을 보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이달 소비자물가가 지난달(-0.04%)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하지만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8월 물가상승률이 0%로 나온 것은 작년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며 "앞으로 두 달 정도는 마이너스 물가를 예상하며 향후 물가상승률은 이르면 연말 기저효과가 해소되면서 1% 내외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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