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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 '四多島' 된다…바람으로 청정수소 생산

백상경 기자
입력 2020.06.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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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140억원 R&D
우리나라 수소산업이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린수소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린수소는 연료에 해당하는 수소를 생산할 때도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방식을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것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분야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나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수소가 대부분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물 전기분해)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 하반기까지 65억원을 투입해 500㎾(킬로와트) 규모 풍력 연계 수전해 시스템 기술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는 140억원을 들여 제주도 풍력에너지와 연계한 3㎿(메가와트) 규모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연구한다.

해외 공급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저가·대량의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2050년까지 해외 수소 공급망 4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일 30개 기업·기관과 함께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린수소 해외사업단을 발족했다. 민관 합동으로 해외 그린수소 도입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그린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후보군에 대해 약 6개월간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한 경제·기술·지정학적 타당성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4~5년간 해외 청정수소 생산·공급 2단계 실증을 거쳐 민간의 해외 청정수소 생산·공급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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