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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심리지수 역대 최저수준…韓銀발표 6월 ESI 56.4

김형주 기자
입력 2020.06.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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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21년만에 최악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민간에서 느끼는 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경제심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6월 모든 산업의 업황BSI는 5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100에 미달하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제조업 업황BSI만 보면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51로 지난 2월(65)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1차금속(-15포인트) 등이 떨어졌으나 전자·영상·통신장비(7포인트), 전기장비(13포인트) 부문의 회복세가 영향을 미쳤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출이 늘었고 디스플레이 관련 전자부품과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가전제품 제조업체 매출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정책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월 23일~6월 18일)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1포인트)과 중소기업(4포인트), 수출기업(6포인트)은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8월 제조업 경기 전망 또한 소폭 개선됐다. 7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51이다.

기업 체감경기는 일부 개선됐지만 경제 전반의 체감경기는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심리지수(ESI)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56.4로 전월 대비 5.2포인트 떨어지며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ESI는 기업심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지수다.


100을 넘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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