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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축銀·신협·새마을금고, 올 들어 예금 37조원 급증

한상헌 기자
입력 2020.07.05 18:08   수정 2020.07.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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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2% 고금리·비과세 혜택에
은행서 상호금융으로 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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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지역 금융기관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주는 데다 비과세 혜택까지 부각되면서 많은 사람이 여윳돈을 맡기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지역 금융기관인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수신 잔액은 올해 5월 기준 341조4121억원으로 지난해 304조2732억원보다 37조1389억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금융기관 중 저축은행이 수신 잔액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전국 79개 저축은행 총수신(예금) 잔액은 5월 69조7154억원으로 전년 동월 59조4537억원보다 10조2617억원 늘었다. 이는 2019년 증가 폭인 5조5619억원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아 5000만원까지 보장되는 데다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0.5~1%포인트가량 높은 저축은행에 돈이 몰리고 있다.


새마을금고·신협 등도 수신 잔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5월 176조3137억원으로 전년 동월(157조7774억원)보다 18조5363억원 급증했다.

신협은 같은 기간 87조421억원에서 95조3830억원으로 8조3409억원 늘었다. 이들 기관은 연 1.5~2%대로 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예금액 기준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4%)가 면제되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예금금리가 연 0%대로 떨어진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은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1.8%를 기록하고 있다. 저축은행을 '사금고'처럼 이용하는 고객 비중도 컸다. 2020년 5월 전국 저축은행 수신 잔액 중 정기예금은 63조7310억원으로 전체 수신 금액에서 약 91.4%를 차지했다. 정기예금 이용 고객 중에는 은퇴 후 부동자금을 안전하게 맡기기 위해 선택한 고연령층이 많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금리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아 나이가 있고 여윳돈 있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며 "이런 고연령층 가입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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