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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조업 내수 곤두박질…2분기 공급지수 4.6%↓

양연호 기자
입력 2020.08.07 17:46   수정 2020.08.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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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최대감소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제조업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와 자본재 등 최종재 국내 공급은 늘었지만 수출 부진으로 중간재 국내 공급이 큰 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에 따르면 올해 4~6월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3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6%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 제조업 제품의 공급 금액을 합산해 지수화한 것으로, 국내 제조업 내수시장 규모를 보여준다. 2015년 연간 지수 100을 기준으로 한다.


작년 3분기부터 전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던 제조업 국내 공급이 4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이번 감소율은 반도체 설비 투자가 급감한 2018년 3분기(-5.5%) 이후 가장 컸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체 제조업 국내 공급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수출이 부진했고 자동차 부품 등 수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중간재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말했다.

항목별로는 생산에 필요한 각종 설비·장비 공급 현황을 나타내는 자본재 공급지수가 컨테이너선, 기타 반도체 장비 등이 늘어 10.9% 증가한 122.0을 기록했다. 개인 또는 가계에서 구입·사용하는 제품인 소비재 국내 공급은 레저용 차량(RV), 대형 승용차 등이 늘어 1.2% 증가했다. 하지만 중간재 공급은 국산(-11.7%)과 수입(-7.2%)이 모두 부진해 10.4% 감소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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