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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에 글로벌 창업지원망 구축…美·유럽·중동까지 잇는다

윤원섭 기자
입력 2020.09.28 17:41   수정 2020.09.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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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매경 주최 '트라이에브리싱' 창업네트워크 구축

실리콘밸리 벤처육성기관 PNP
내년초 서울에 한국지사 설립
프랑스 투자사는 바이오 눈독
UAE는 국내 핀테크랩과 협력

430곳 참가해 139社 온라인전시
유튜브 4만뷰…비대면포럼 선도
◆ Try Everything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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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드플레이(PNP)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0` 주제강연 `스타트업 생태계가 주도하는 경제 회복` 세션에서 연사들과 토론하고 있다. 아미디 대표는 내년 초 PNP 서울 지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미디 대표, 스테판 퀘스터 지놈 전략실장, 매그너스 그라임랜드 앤틀러 대표, 제프리 존스 김앤장 변호사. 서울시·매경미디어그룹 공동 주최로 지난 16~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에브리싱 2020'이 국내 스타트업들에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해외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까지 구축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 창업 대가들이 강연과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하고, 투자 경연대회 심사·평가를 실시하면서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해 호평받았다.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전시관 설치와 유튜브 생중계로 비대면 포럼의 새 표준을 제시한 점도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국내 기업에 대해 10억원대 투자가 집행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3국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사와 투자 대상 기업 간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가 대표적이다.

실리콘밸리 3대 창업 육성 기관인 플러그앤드플레이(PNP)의 사이드 아미디 창업자 겸 대표는 "이번 트라이에브리싱 참가를 계기로 내년 초 서울에 PNP 한국 지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들을 실제로 만나본 결과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으로 육성할 잠재력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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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P는 현재 서울에 임시 인력을 파견해 정식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1~2월 중으로 법인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프랑스 벤처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털의 플뢰르 펠르랭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대1 미팅, XTC 한·아세안 경연대회 심사 등을 통해 국내 핀테크·바이오·소셜벤처 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의향을 보였다.


UAE 대표적 벤처투자사인 쇼룩파트너스의 신유근·마흐무드 아디 공동 CEO는 트라이에브리싱에 참가해 국내 핀테크랩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핀테크랩을 방문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25일엔 핀테크랩에 입주한 회사 3곳과 투자를 위한 비대면 면담을 했다.

스테판 퀘스터 지놈 전략실장은 "전 세계 창업 생태계 가치 중 30%가 아시아에 위치한다"면서 "서울은 뛰어난 연구개발과 정보기술에 힘입어 창업 생태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이에브리싱이 비대면 맞춤형 포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온라인 스타트업 전시장 영향이 컸다. 트라이에브리싱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스타트업 전시장에 출품된 제품 조회 수가 28일 기준 3만3267건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 전시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트라이에브리싱 온라인 스타트업 전시장엔 전자, 제조, 음식, 금융 등 13개 분야에서 총 139곳 기업이 참가해 총 159개 제품을 출품했다.

트라이에브리싱 온라인 전시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홍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온라인 전시관이 그대로 유지된다.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판로와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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