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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잇츠머니] 축의금이 된 ‘생일선물’, 카카오톡 말고 뭐 있나?

김도윤 기자
입력 2020.10.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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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카카오톡 앱을 켜면 오늘 생일인 친구의 목록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인에게 페이스북으로 가볍게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카카오톡으로 옮겨와 인사를 주고받게 됐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일인 친구의 이름 옆에 ‘선물하기’ 버튼도 생겼다.

이제 축하 인사는 더 이상 가벼울 수 없었다. 축하 인사만 건네기에는 왠지 어색해서다. 커피 한 잔이라도 같이 전달하게 된다. 선물을 받은 사람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도의적 답례를 한다.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준 지인의 생일이 다가오면 마찬가지로 선물을 건넨다. 그렇게 생일선물은 또 다른 축의금이 됐다.

지인한테 가볍게 선물할 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스타벅스 기프티콘은 1개당 4100원에서 1만 원 초·중반 정도의 가격이어서 부담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1년 동안 수십 명과 주고받다 보면 상당히 큰돈이 된다.


게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기프티콘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일선물을 정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통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통념과는 사뭇 다르다. 실물을 전달할 경우에는 생일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에 선물이 도착한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선물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보다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선물하기 서비스에 대해 살펴본다.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네이버 선물하기’

다양한 상품을 살펴보면서 저렴한 가격에 생일선물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은 ‘네이버 선물하기’가 유용하다. 네이버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연락처나 네이버 ID만 알아도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가 사람들의 관심사나 취향을 분석해 선물하기에 적절한 상품을 추천해준다. 추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은 최근 사용자 클릭이 많았던 상품 중, 동일 품목 최저가로 판매하는 곳이 노출된다. 그만큼 사용자는 저렴한 가격에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

적립 혜택도 쏠쏠하다.


기본적립 1%에 선물하기 적립 1%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장보기·라이브·단골 적립에 해당하는 경우 2%를 더 적립 받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한 사용자라면 멤버십 추가적립 4%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구매금액의 최대 8%까지 적립 가능한 셈이다. 네이버플러스는 월 4900원을 내면 구매금액 20만원 한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5%를 적립해주는 회원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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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선물하기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이용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보통 네이버쇼핑 페이지를 통해 접속한다. 네이버쇼핑 페이지에서 선물하기 탭을 클릭하면 각종 테마 별로 연관도 높은 선물이 추천된다. #장지갑, #오르골, #장식인형과 같이 태그 형태로 추천 결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선물 추천 로직에 의해 추천 결과는 매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선물하기 탭에 올라온 상품만 선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쇼핑 입점 상품 중 '친구에게 선물하기' 버튼이 활성화된 상품이라면 모두 선물 가능하다.


쇼핑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지인한테도 선물할 수 있는 흐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맞춤형 추천을 받고 싶은 사용자는 네이버 검색을 활용해볼 수 있다. 검색창에 선물 받는 사람의 성별이나 연령을 함께 입력하면 에이아이템즈가 선물 구매 건수 및 사용자 정보 등을 분석해 선물 받는 사람이 만족할 만한 상품을 추천해준다. ‘20대 여자 생일선물’로 검색하면 화장품 · 액세서리가, ‘30대 남자 생일선물’로 검색하면 남성 벨트 · 지갑이 추천 목록에 나오는 식이다.

상품 페이지에서 ‘친구에게 선물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선물할 상품을 선택하면 친구 선택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친구 선택 메뉴에는 네이버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 목록이 나온다. 목록에 친구가 없을 경우에는 좌측 상단의 설정 탭에서 연락처를 업데이트하거나 친구의 이름 · 연락처 · 네이버 ID 등을 직접 입력해 선물 받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친구를 선택한 다음에는 축하 메시지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선물이 전송된다. 선물을 받은 친구는 네이버 앱 대화서랍이나 카카오톡 메시지, 문자 등을 통해 선물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생일선물을 빠르게 전달하고 싶다면 ‘로켓 선물하기’

생일선물을 빠르게 전달하고 싶은 사람은 쿠팡의 로켓 선물하기를 이용할 만하다. 로켓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연락처만 알면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선물할 수 있다.

로켓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선물을 받은 사람이 배송지를 입력한 다음 날에 선물이 도착한다. 그렇기에 생일 전날 미리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생일 당일에 선물이 도착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생일 전날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선물했다면 수령인은 생일날 아침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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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선물하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쿠팡 앱이 필요하다. 사용자는 쿠팡 앱에서 선물할 상품을 고른 뒤 상품명 우측에 위치한 선물 아이콘을 클릭해 구매할 수 있다.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는 방법은 문자(SMS), 카카오톡 두 가지다. 문자로 선물을 보내는 사람은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 결제하고,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내는 사람은 결제를 완료한 다음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받는 사람을 선택하면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문자나 카카오톡 선물 메시지를 확인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된다.

로켓 선물하기 이용 시 배송비는 무료다. 하지만 일반 회원은 선물 가능 상품 및 구매금액에 제한이 있어 신선식품이나 소액 상품을 선물로 보낼 수 없다. 쿠팡 관계자는 19800원 이상의 로켓배송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만 로켓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제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로켓와우 클럽에 가입해야 한다. 로켓와우 클럽은 월 2900원에 로켓배송 상품 및 로켓프레시 상품(신선식품)을 더 빠르게, 무료로 배송해주는 회원제 서비스다.


로켓와우 회원이 되면 모든 로켓배송 상품과 15000원 이상의 로켓프레시 상품을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별도의 배송비 없이 선물할 수 있다.

[김도윤 디스트리트(D.STRE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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