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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억 대주주에 뿔난 개미들, '홍남기 해임 청원' 실검 공세…靑 청원 12만↑

김정은 기자
입력 2020.10.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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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4월부터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범위를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요청하는 글은 12만명을 돌파했고, '홍남기 해임 청원'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홍남기 해임 청원' 키워드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등 집단 공세에 나섰다. 19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에 따르면 한투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홍남기 해임 청원' 키워드를 실검에 올리는 등 개미투자자들의 단체 행동을 촉구했다.


또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홍남기 기재부 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후 5시 39분 기준 12만 1243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동학개미들의 주식참여에 어려운 경제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 이전 정권에서 수립된 대주주 3억건에 대한 여론의 반발에도 기재부장관은 얼토당토 않는 대주주 3억 규정을 고수하려고 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청원인은 "기관과 외인들과의 불평등한 과세를 기반으로 개미투자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며 "대주주 3억이 시행된다면 개미들의 엄청난 매도에 기관과 외인들의 배만 채울것이며 또한 주식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이 되어 부동산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이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기재부장관을 해임하시고 진정 국민개미들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유능한 새로운 장관을 임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4월부터 한 종목을 3억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들은 대주주에 해당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된다. 정부는 지난 2017년 법 개정을 통해 대주주 기준을 25억원에서 2018년 15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3억원으로 매년 낮추도록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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