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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낮엔 자영업·밤엔 대리운전…나홀로사장 11만명 '투잡'

양연호 기자
입력 2021.01.18 17:08   수정 2021.0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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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쪼그라든 소득을 만회하기 위해 본업 외에 또 다른 직업을 구한 '투잡족'이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취업자 중 주된 일 외에 다른 부업을 한 적이 있었던 사람이 4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임금근로자가 28만4000명, 비임금근로자가 12만3000명이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지난달 부업에 종사한 자영업자는 10만9000명이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9만7000명,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만2000명이었는데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 홀로 사장'들이 주로 투잡으로 내몰렸다는 얘기다. 불황을 견디다 못한 자영업자들이 직원을 내보내고 혼자 일하면서 일부는 부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7만5000명 늘었다. 반면에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13만8000명 감소했다. 다만 자영업자 수 자체가 1년 전보다 약 6만3000명 줄면서 부업을 하는 자영업자 수 자체는 2019년 같은 달(12만8000명)보다 소폭 줄었다.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상용근로자가 16만3000명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고용 취약계층인 임시근로자가 10만5000명, 일용근로자는 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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