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전정신 깨웠다" 찬사 쏟아져

이진우 기자, 이새봄 기자, 원호섭 기자, 안갑성 기자, 김희래 기자
입력 2021/03/18 17:48
수정 2021/03/18 20:17
국민보고대회 각계서 박수

재미한인과학자협회
"매경과 스타벤처 키울 것"
◆ 창간 55주년 국민보고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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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기념 제30차 국민보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정·재계 인사들이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사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둘째부터). [이충우 기자]

'비욘드 그래비티, 항공우주 강국을 향한 비상(飛上)'을 주제로 열린 제30차 국민보고대회가 17일 개최된 이후 각계각층에서 숱한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과학계는 물론 정치권과 산업계에서도 '우주'를 주제로 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우선 과학계에서는 이번 국민보고대회에서 제안한 실행계획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비욘드 그래비티' 보고서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재미한인과학자협회(KSEA)와 손잡고 벤처 전진기지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민간 기업이 우주를 활용해 수익을 내는 국가가 미국이 유일한 만큼, 한국도 뉴스페이스 패러다임 진입을 위해 스페이스X와 같은 우주 벤처를 키우려면 우주 벤처가 활발한 실리콘밸리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안이 나가고 난 뒤 재미한인과학자협회는 매일경제에 "실리콘밸리에 한국 벤처를 위한 전진기지 구축을 논의하고 있었는데 매일경제가 힘을 실어 줘 감사하다"며 "매일경제와 함께 미래 스타 벤처를 키우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국민보고대회를 네이버TV 생중계로 지켜본 한재흥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학과장)는 우주를 주제로 한 대회 영상이 학생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판단해 국민보고대회 영상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안내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알려 왔다.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매일경제에 보내 온 장문의 문자메시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기념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 직접 참석한 뒤 느낀 점을 보낸 것이다.


"정말 간절히 다뤄지길 원했던 주제였다"고 운을 을 뗀 그는 "공공 영역에서 처음에 없던 것을 만들면 민간이 빠른 속도로 혁신해 모든 분야가 발전하는 법이다. 우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안 후보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러한(우주개발) 정신이 필요하다"며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는 감명 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국민보고대회에는 좀처럼 외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던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면서 한화 경영 전반에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특히 '우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취임 후 첫 언론사 행사 참석지로 우주를 주제로 한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 사장은 한화의 우주 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달 초 출범한 한화 '스페이스 허브'를 직접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인수한 국내 최초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의 무보수 등기임원직을 수락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게 우주산업"이라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이진우 부국장 / 이새봄 팀장 / 원호섭 기자 / 안갑성 기자 / 김희래 기자 / 이상은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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