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틴 매일경제] 기업가치 100조 대박…쿠팡은 어떻게 유통의 판을 흔들었을까

박기효 기자, 김예은 기자
입력 2021/04/07 08:02
Cover Story ■ 미 증시 상장…'한국의 아마존' 꿈 성큼 다가선 김범석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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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상장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켓배송'으로 잘 알려진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설립된 지 10년에 불과하고 누적 적자만 약 4조5500억원에 달하는 이 스타트업이 미국에 상장했다는 소식도 놀랍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단숨에 국내 2위 기업에 오른 것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쿠팡은 한국의 '1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이날 쿠팡 주가는 공모가보다 40.7% 오른 49.25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은 약 886억5000만달러(100조4000억원)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기업 중 SK하이닉스(시가총액 99조7363억원)를 제치고 삼성전자(489조5222억원)에 이어 2위 기업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업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그동안 유통 대기업을 긴장하게 만드는 '메기'에 비유됐으나 이제는 모든 유통기업이 뭉쳐 대항해야 할 '공룡'으로 우뚝 섰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단기간에 성장하게 된 비결이 궁금해집니다.

이번호에서는 쿠팡이라는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쿠팡의 어떤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지, 리스크 요인은 없는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유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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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쿠팡은 어떤 회사인가요.

A : 쿠팡은 현재 쿠팡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김범석 의장(42) 등이 2010년 8월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한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자본금 30억원의 스타트업이 10년 만에 기업가치(시가총액) 100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쿠팡은 설립 당시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 시장에 뛰어든 신생기업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한국에서 영업 중인 쿠팡(주)은 미국 델라웨어주에 소재한 모기업 쿠팡엘엘씨(Coupang, LL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쿠팡엘엘씨 최대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Vision Fund)입니다.

[박기효 기자 / 김예은 경제경영연구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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