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온테크·에이치피오·씨앤씨인터, IPO 수요예측 돌입

입력 2021/04/23 04:03
수정 2021/04/23 17:49
다음주 공모주 시장에선 3곳의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4월 마지막주 수요예측 예정이었던 아모센스는 수요예측 일정을 6월 이후로 미뤘다.

라온테크는 오는 26일부터 이틀동안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5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1만2800~1만5800원 사이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2000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등을 개발해 왔다. 반도체 제조 공정용 진공 로봇과 이송 모듈이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라온테크는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기술평가 등급 'A'를 받으며 코스닥 시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건기식 업체 에이치피오는 27일부터 이틀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프리미엄 건강기능 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기반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큰 편이다. 핵심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와 비타민 '트루바이타민'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전년도 매출액은 1428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배, 2.6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최근 3년동안 71.6%의 매출 성장률을 거둬 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8~29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은 148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3만5천원∼4만7천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518억원∼703억원 규모다.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다. 립스틱을 필두로 포인트메이크업 제품을 국내외 거래처 100여곳에 납품해 왔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96억원으로 7년 사이 7배 가까이 불어났다. 대표 제품인 스타일난다의 '3CE 벨벳 립틴트'는 지난해에만 600만 개 이상 팔렸다.


회사 측은 공모 자금을 중국공장 확충, 연구개발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모센스는 23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공시하며 "수요예측을 6월 9일부터 이틀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 절차를 무려 한 달 넘게 미루게 된 것이다. 아모센스는 총 278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밴드 가격은 1만3300~1만6300원 사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453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실무 업무를 맡았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아모센스는 무선충전 차폐시트, 무선충전 안테나, 자동차 전장 모듈 등을 만든다. 차폐시트는 스마트폰 안테나 부품 사이에 발생하는 전자파를 막는 부품이다. 불량률을 줄이려면 반드시 장착해야 하는 부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정에 아모센스의 차폐용 시트를 탑재했으며, 아모센스의 주요 주주인 아모텍과 삼성전기도 아모센스의 차폐용 시트를 구입하고 있다.

지난해 아모센스의 매출액은 436억원, 영업손실은 102억원, 당기순손실은 167억원이었다. 전체 매출 중 무선충전 차폐시트(33.9%)와 무선충전 모듈(31%)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차폐시트 및 RF모듈 시설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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