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상승 영향" 5월 수입물가, 한 달 만에 반등

입력 2021/06/11 06:01
수정 2021/06/11 06:26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 반대의 경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그 반대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5년 100기준)는 106.06으로 전월에 비해 1.5% 올라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4월중 1119.40원에서 5월중 1123.28원으로 0.3% 높아졌다.


1년 전과 견줘서는 수출물가가 12.3% 상승해 4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 21.5% 상승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품목인 D램은 0.3% 상승해 전월(16.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는 112.41로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며 1년 전보다는 13.8%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럴당 평균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4월중 62.92달러에서 5월중 66.34달러로 5.4% 높아졌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9%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7%, 0.4%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2%, 전년 동월 대비 22.7% 각각 상승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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