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 카카오 물렀거라"…디지털화폐 사업 승부수 던진 SK

입력 2021/07/12 17:49
수정 2021/07/13 07:20
네이버·카카오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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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SK는 종전 유관 사업을 추진했던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과 함께 3파전을 벌이게 됐다.

12일 한국은행은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사업의 입찰 참가 신청을 마감했다"며 "카카오의 그라운드X, 네이버의 라인플러스, 그리고 SK주식회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업체인 네이버·카카오는 지금까지 확보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핀테크 서비스 노하우 등을 앞세워 일찌감치 모의실험 입찰에 눈독을 들였다. 비교적 뒤늦게 시장 개척에 나선 SK는 SK(주) C&C를 통해 CBDC 사업에 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SK는 2019년부터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블록체인 관련 조직을 꾸리고 외부 핀테크 기업과 디지털 자산사업 협약을 맺는 등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CBDC는 지폐·동전 같은 기존 화폐와는 별도로 중앙은행이 전자 형태로 발행한 화폐를 말한다. 물질 형태를 띠지 않고 전자 형태로 거래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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