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기준금리 연 0.5% 동결…코로나19 대유행 변수

입력 2021/07/15 10:01
수정 2021/07/15 10:59
향후 금리인상 시기·횟수 등에 관심 쏠려
681662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기준금리를 현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에 이어 아홉 번째 연속 동결이다. 전문가들은 7월 인상설까지도 예상했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4차 대유행 등으로 경제활동 둔화 우려가 커졌고, 회복흐름을 보이던 민간소비와 고용회복도 불투명해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이 가시화하자 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이후 그해 5월 금통위 회의에서 다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추가로 내린 뒤 현재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81662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 시기가 언제일지, 몇번이나 가능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돼 있다.


앞으로 남은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는 8월26일, 10월12일, 11월25일 등 모두 3차례다.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금통위가 코로나 확진자 추이, 대내외 경제 여건 등을 주시하면서 8월까지 0.5% 수준을 유지하다가, 10월과 내년 1∼2월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상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8월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3분기 금리 인상을 서두르기엔 경기 회복세가 불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100명 중 89명이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