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산업용 AR솔루션·가상회의…메타버스 플랫폼株 '후끈'

입력 2021/07/16 04:01
이달말 상장 앞둔 맥스트
스마트공장에 AR 서비스
안정적 성장 전망에 눈길

한컴MDS도 메타버스 진출
플랫폼 개발사 지분 인수

2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
주가 상승 여력 높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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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는 이달 들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6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05.21)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3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탓이다. 지난 12~13일에는 이틀 연속 반등했지만 여전히 3200~3300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메타버스 관련주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란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맥스트는 종목 검색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맥스트-메타버스 플랫폼 Provider(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가 보고서 검색 2위를 기록했다.


'뉴프렉스-본업 턴어라운드에 메타버스까지(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와 '한컴MDS-메타버스 관련 사업 가시화로 성장성 부각(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보고서 검색 10위 안에 들었다. '메타버스' 또한 키워드 검색 2위를 기록했다.

맥스트는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공모주다.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집중 연구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맥스트는 국내에서 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SDK는 현재 전 세계 50개 국가에서 이용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산업용 AR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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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AR 플랫폼과 솔루션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AR 개발 플랫폼 사업은 고객 확대뿐 아니라 향후 공간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맥스트의 AR 솔루션 서비스형 모델 'MAXWORK'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월 구독료를 도입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컴MDS도 최근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나섰다. 한컴MDS의 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인수했다고 발표하면서다. 프론티스는 AR와 가상현실(VR) 플랫폼에 특화된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메타버스 가상교육·가상회의 플랫폼인 'XR PANDORA'를 보유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론티스 인수로 메타버스 관련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한컴MDS의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환경하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등 신규 사업 가시화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컴MDS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컴MDS는 올해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대비 117.5% 급증한 수준이다.


매출액도 전년에 비해 11.39% 늘어난 1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자자들은 2차전지 소재주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엘앤에프는 종목 검색 5위를 기록했다. 천보 역시 종목 검색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엘앤에프-서프라이즈 시작, 압도적인 주가 상승 여력(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보고서 검색 1위에 올랐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화 물질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 양극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엘앤에프는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2022년과 2023년 국내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유사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에코프로비엠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2023년 테슬라 전기차향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올해 전년 대비 1633.3% 늘어난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13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엘앤에프는 지난 13일 11만10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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