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발택지에 날림공사로 아파트 짓고 입주권 챙긴 건설사

입력 2021/07/29 17:39
수정 2021/07/30 07:21
국세청, 부동산 세무조사
A건설업체 주주들은 대구 지역 택지 개발 정보를 입수한 뒤 예정지에 연립주택을 '날림 공사'로 지은 뒤 사주와 주주들에게 저가 분양하다 국세청에 덜미를 잡혔다. 주택 신축 과정에서 수입액을 누락하고 공사 원가는 허위 계상하는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렸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공공택지지구를 개발할 때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공공주택 입주권을 노리고 개발 예정지구에 발 빠르게 연립주택을 세우며 법인세를 탈루하다가 적발됐다.

국세청이 "개발지역 토지를 많이 취득한 사람 등 탈세 혐의자를 포착해 374명에 대해 3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개발지역 부동산 탈세 특별조사단을 꾸려 1·2차 세무조사를 단행했는데 이번에 추가로 세무조사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국세청은 2개 이상 개발지역에서 수차례 토지를 취득하거나 일가족이 마치 쇼핑하듯 가구원별로 부동산을 사들인 경우 등을 정밀분석해 탈세 혐의자들을 발라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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