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년만에 전기요금 오르나…한전 23일 발표

입력 2021/09/22 16:43
수정 2021/09/23 01:39
업계 "인상 가능성 높아"
국제 원자재 급등에 생활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23일 8년 만에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을 23일 오전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발전 연료비 상승과 한전 적자 등을 감안하면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료가 오르면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에 인상되는 것이다.

분기별 조정 요금은 직전 요금 대비 kwh당 최대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다. 만약 4분기에 kwh당 3원 인상된다면,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050원 오르게 된다.


정부는 올해 전기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연료비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는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개편 취지와 달리 전기요금을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다. 오히려 1분기에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kwh당 3원을 할인했다.

4분기 전기요금은 6~8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연료비에 시차를 두고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를 비롯해 실제 전력 생산에서 비중이 큰 석탄·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이 기간 대폭 상승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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