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헝다에 美테이퍼링 맞물릴까 우려"

입력 2021/09/22 17:05
수정 2021/09/22 19:12
금융위원장, 긴급 간부회의
◆ 헝다 파산설에 시장 요동 ◆

정부는 중국 헝다그룹 사태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본격 시행 등 시장을 위축시키는 사건이 동시에 터지면 충격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우선 헝다 사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헝다그룹 투자자는 대부분 중국인 개인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과거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 직접 영향을 받은 국내외 금융사들이 있었던 것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21일 미국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유럽 증시는 일제히 급등한 것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는 예로 언급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간부회의를 열고 중국 헝다그룹 관련 금융시장 잠재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도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헝다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라면서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 긴축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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