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가 한상대회 원년멤버, 개근상 받아야지"

한상헌 기자
입력 2021/10/22 17:08
수정 2021/10/22 19:36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2002년 1회 대회부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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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는 750만 해외동포의 마음을 표현하는 대회입니다."

지난 22일 폐막한 제19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이영현 영리무역 회장 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명예회장(사진)은 대회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2년 제1차 세계한상대회부터 함께해온 이 회장은 이번에도 참여를 위해 캐나다에서 방한했다.

그는 "대한민국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먼 길을 마다 않고 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극복한 대한민국은 선진국임에 틀림없다"며 "수출 1억달러를 기록하던 나라가 최근엔 6000억달러를 기록하며 6000배 잘하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60년대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 판매하면서 연간 1억달러 규모의 무역회사를 일궜다.

사업 초기 한국은 변방의 작은 나라였지만, '언젠가 대한민국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남들이 미국·일본·중국산 제품을 팔 때도 한국 상품만 고집했다. 언젠가부터 해외 바이어들은 그를 '미스터 코리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많은 국내 무역인을 양성하고 있다. 재외동포 청년을 차세대 무역인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인데, 벌써 수강생 2만5000여 명이 거쳐갔다. 그는 "프로그램 목적은 교포 청년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게 해주자는 것"이라며 "같은 동포를 친구로 만들어주고, 한국 상품으로 부자가 되는 길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청년에게는 어릴 때 오히려 힘든 길을 걸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누구나 대기업에 가려고 하는데, 대기업에 가는 것만이 성공하는 게 아니다"며 "요즘 청년 세대는 많이 배웠고, 실력도 있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적극적으로 국내 중소기업이나 해외 진출을 통해 다양한 무대에 서보며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무역업계 원로로서 후배 무역인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거래를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니까 답답한 면이 있다"며 "이제는 위드 코로나 단계로 갈 수밖에 없어 방역수칙 등을 잘 준수하면서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상 리딩 CEO이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명예회장이다.

[한상헌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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