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40년 전국 광역철도망 3배로 확대

입력 2021/10/27 17:52
수정 2021/10/27 20:03
2차 대도시 광역교통계획

GTX 환승센터 30곳 확대 구축
대도시권 30분대 생활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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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20년 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 광역철도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확정한다고 27일 밝혔다. 2040년까지 20년간 적용되는 이번 기본계획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5개 대도시권에서 30분 안에 목적지 도착이 가능한 '대도시권 30분대 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김규현 대광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대도시권 내 광역교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국민이 불편함 없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풍요로운 삶의 질을 누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보면 우선 전국의 광역철도망을 2040년까지 현재(604㎞) 대비 3배인 190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광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 인구 비율을 작년 기준 7%에서 2040년 80%까지 키운다는 목표다.

비수도권도 거점간 광역철도를 적극 확대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심의 환승센터도 2040년까지 30곳을 구축하며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교통수단으로 탑승 가능한 환승시설도 도입한다.

공공성을 강조한 노선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도 2020년 3개 노선에서 2030년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산한다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이 밖에 간선급행버스(BRT)망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GTX 거점역과 연계할 트램도 도입한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 일부에서 운영 중인 통합 환승할인제도 2030년 전국으로 확대한다. 통합 환승할인제는 교통수단을 바꿔 환승해도 추가 기본요금이 들지 않는 제도다.

대광위는 친환경 교통시스템도 전국에 안착시키기로 했다. 전국 광역버스 중 수소연료전지차(FCEV)·전기차(EV) 비율은 현재 0.2%에서 2030년에는 50%, 2040년에는 10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올해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전기버스 운행 대수는 2040년까지 600대로 늘린다.

이 밖에 자율주행 BRT·광역버스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용화한다고 대광위는 밝혔다. 철도·광역버스와 연계한 자율주행 셔틀도 2026년 도입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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