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클리 마켓] '유전자 가위' 기술 보유한 툴젠 수요예측

입력 2021/11/1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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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툴젠과 KTB네트워크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툴젠은 오는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10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0만~12만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9410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3개월 동안의 풋백옵션을 걸었다. 풋백옵션이란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 공모주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되사 줄 수 있는 권리다. 공모주의 상장 직후 변동성에 대해 주관사가 일정 부분 책임을 지는 것이다.

1999년 설립된 툴젠은 유전자 교정 플랫폼 업체다.


핵심 기술은 유전자 내 DNA의 염기 서열을 잘라내 형질을 변형시키는 '유전자 가위 기술'이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적용 가능해 높은 확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툴젠의 원천 특허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9개국에 등록됐다.

앞서 툴젠은 두 곳의 전문평가 기관으로부터 'A' 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갖췄다. 회사 측은 유전자 교정 플랫폼에 기반한 특허 수익화 사업과 치료제 개발, 동식물 품종 개량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KTB금융그룹의 계열사 KTB네트워크는 29~30일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일반 공모 청약은 다음달 6~7일로 예정돼 있다. 총 20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밴드는 5800~72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144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셈이다. 1981년 설립된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마마무' 소속사 RBW에도 투자한 이력이 있다.

KTB네트워크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1200억원 정도며, 전년도 당기순이익은 358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브랜드 가치 제고, 펀드 출자금 조성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일반 공모 청약을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은 22~24일, 신한서부티엔디는 24~26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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