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골프인구 폭증에 일본 중국 기업들이 더 신났다"…수입액 역대 최대치 갈아치웠다

입력 2021/11/24 10:18
수정 2021/11/24 10:21
1092901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골프붐에 골프용품 수입 역대 최대

올해 10월까지 골프용품 수입액이 6억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입액을 경신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골프용품 수입액이 6억100만달러로 집계돼 역대최대였던 작년 연간수입액 5억4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아직 올해가 끝나기까지는 2달이 남아있어 골프용품 수입액은 더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수입액이 많은 품목은 골프채로 3억8900만달러였으며, 전체 수입비중에 64.7%를 차지했다. 이어 골프채 부품(8700만달러), 골프공(8400만달러), 골프장갑(2300만달러) 순이었다. 골프용품 수입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며 전 품목 수입액이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1092901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골프용품 수출액

최대 수입국가는 일본으로 2억7900만달러(46.5%)였으며, 수입액의 절반에 육박했다.


다만 중국, 미국, 대만, 베트남산 골프용품 수입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면서, 일본산 수입비중은 2018년(54.4%)년 이후 2019년(49.3%), 2020년(48.9%)에 이어 올해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미국에서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각각 2억7900만달러, 1억1800만달러였다.

품목별로는 골프채는 일본(64.0%), 골프채부품은 중국(56.1%), 골프공은 태국(42.0%), 골프장갑은 인도네시아산(74.7%) 수입이 대세였다.

코로나로 인한 골프의 전세계적 인기로 인해, 수입대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골프용품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0월까지 골프용품 수출액은 9000만달러로 2020년(6700만달러)대비 34.3% 증가했다.


코로나 영향을 받은 지난해 이후부터 골프용품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골프시뮬레이터 등의 기타용품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이처럼 골프용품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젊은세대의 유입과 코로나 시대 안전한 야외 스포츠로 인식되며 골프인구가 급증한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객은 2019년 4170만명에서 2020년 4670만명으로 12.1%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골프와는 대조적으로 감염병에 따른 단체 또는 실내활동 제약으로 탁구·축구·농구·배구 등 기타 구기용품의 수입은 저조했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