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가대출 막혔던 고신용자 김과장 대출 받았다는데…

명지예 기자
입력 2021/11/26 11:07
수정 2021/11/26 18:44
하나저축은행 프라임론 고신용자 혜택
"상환 능력 최대치로 산출해 대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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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같아요. 이미 연봉만큼 대출이 있었는데 추가로 대출이 나오네요. 다같이 잘 버텨봐요."

4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종부세 고지서를 받고 가슴이 철렁했다. 대기업이긴 하지만 외벌이 처지에 초중학생 두 자녀에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은데, 갑자기 수백만원 돈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씨는 "매달 적자여서 끌어올 대출은 다 끌어왔고, 정말이지 '돈 나올 구멍'이 없었는데 저축은행 덕에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중저신용자들은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등에서 돈을 빌리기가 수월한 편이지만, 고신용자들은 아예 대출길이 막혀있다보니 저신용자들보다 고금리로 내몰리는 모양새다.


이처럼 돈 빌릴 곳을 잃은 고신용자와 직장인을 위한 틈새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하나저축은행이 최근 출시한 '하나 프라임론'이 대표적이다. 하나프라임론은 근로소득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으로 개인 신용평점에 따라 연 7.9%~11.9%의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한도는 500만원~1억원이다. 신용점수가 높으면 기존 대출이 있어도 추가 대출이 나올 수 있다. 연봉이 4300만원 수준이라는 30대 직장인 박 모 씨는 4000만원이 넘는 기존 대출이 있었지만, 25일 하나 프라임론으로 4320만원을 대출 받았다. 박 씨의 신용점수는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724점이고 9.9%의 대출 금리를 적용 받았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실질 상환능력이 충분한 고신용자 손님에게 혜택을 드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자금이 필요한 대출 수요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하나저축은행도 우량 고객을 유치하며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저축은행에 따르면 하나프라임론 상품 자체의 한도는 없다. 하지만 가계대출 총량제로 인해 도중에 판매가 일부 중단될 수도 있다.

스타저축은행 하이론 상품도 대출 수요자에게 '최후의 보루'로 불렸다. 하이론은 신용점수 515점 이상이면 누구나 대출 대상이고 6.7%~19.7%의 대출금리를 적용받다. 대출한도는 100만원~2000만원이다. 금리가 높은 편이지만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300만원까지는 무리없이 대출이 나오는 편이라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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