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초 10만원 투자했으면 지금 6억1450만원…무슨 코인이길래

입력 2021/11/26 11:24
수정 2021/11/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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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 연합뉴스]

올해 가상화폐 시장이 유래없는 호황을 누린 가운데 천문학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일부는 투자 가치가 낮다는 평가가 많아 추종 매수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 풀은 올해 기록적인 수익률을 낸 3종의 가상화폐를 소개했다.

시바이누 코인은 연초 대비 6145만1955% 폭등했다. 연초 0.000000000073달러에서 0.000045달러로 상승했다. '0'의 숫자만 6개가 줄었다. 연초에 1만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6145만원, 10만원을 투자했다면 6억1450만원이 됐다는 것이다.

시바이누 코인은 일종의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 코인이다.


2013년에 나온 도지 코인을 겨냥한 코인으로, 장난 삼아 만든 코인으로 유명하다.

모틀리 풀은 이 코인이 올해 많은 거래소에 상장된 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몇 차례 언급된 점 등을 폭등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이 매체는 시바이누코인에는 투자를 하지 마라고 강한 톤으로 경고했다.

모틀리 풀은 "다른 코인과 달리 시바이누코인은 현실 세계에서 아무런 효용이 없다. 시바이누코인을 받는 가맹점은 전세계에서 138곳 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앞선 가상화폐 중에서 최고점 대비 93~99% 가량 하락한 코인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지난달 말 대비로 반토막이 난 시바이누코인은 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가상화폐 시장의 스타로 등장한 솔라나와 샌드박스에 대해서는 호평을 보냈다. 솔라나는 연초 대비 1만4322%, 샌드박스는 1만923% 상승했다.


솔라나는 연초 1.61달러에서 현재 230달러에, 샌드박스는 0.04달러에서 현재 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모틀리 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초당 7건, 13건의 거래(TPS)를 처리해 온 반면 솔라나는 무려 5만건의 처리가 가능하다"라며 "샌드박스의 미칠 듯한 수익률의 이유는 단 두 가지인데, 바로 메타박스와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라고 보도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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