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울산시-제이엠씨, 엔비라텍스 원료 생산시설 신설 투자 협약

입력 2021/11/30 07:48
수정 2021/11/30 18:09
연간 4천500t 생산 규모 공장 신설…2023년 6월 준공 목표
110397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30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정원식 제이엠씨 대표이사가 엔비라텍스의 핵심 원료인 알킬디페닐로사이드 디설포네이트(ADPOS) 생산시설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는 제이엠씨와 엔비라텍스(NB-LATEX)의 핵심 원료인 알킬디페닐로사이드 디설포네이트(ADPOS) 생산시설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제이엠씨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제이엠씨는 울주군 온산공단에 연간 4천500t 생산 규모의 ADPOS 생산시설을 신설해 엔비라텍스 생산 업체들에 공급한다.

시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엔비라텍스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없어 친환경성이 탁월해 천연 라텍스를 대체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ADPOS는 엔비라텍스 중합반응 시 계면활성 촉진을 위해 사용되는 음이온성 유화제다.

제이엠씨는 기존 공장 여유 부지 9만2천672㎡에 건물 연면적 1천243㎡ 규모로 ADPOS 생산시설을 2022년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제이엠씨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품목 중 2개(자외선포트레지스트, 플루오린폴리이미드) 품목의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경인양행의 주력 계열사로, 1953년 부산에서 설립해 1980년 울산으로 이전했다.

국내 최초로 사카린 생산에 성공했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불순물이 없는 고품질 사카린을 생산해 코카콜라, 콜게이트, 화이자 등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반도체 재료인 BCMB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해 전량 수출하고 있다.




제이엠씨는 이번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분야를 기존 사카린, BCMB에 이어 ADPOS까지 확장한다.

제이엠씨 정원식 대표이사는 "울산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지역 대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위생 개념이 강화되면서 엔비라텍스 수요도 폭증하고 있고, 코로나 종식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수요가 예상돼 시장 전망이 밝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엔비라텍스 생산 능력 전 세계 1위 기업인 금호석유화학과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