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규 고객 6초에 1명 늘었다"…케이뱅크 이용자 700만명 돌파

입력 2021/12/02 17:29
수정 2021/12/03 09:48
작년比 여신 2배·수신 3배 쑥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가입 고객이 7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가 가장 컸고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한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도 고객 증가를 이끌었다.

2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219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가입 고객은 11개월 만에 480만명 증가하며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9년 30만명, 2020년 100만명이었던 신규 고객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올해는 6초에 1명꼴로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고객이 확대되면서 케이뱅크 여신은 지난해 말 2조9900억원에서 지난 11월 말 6조8300억원으로 두 배, 수신은 3조7500억원에서 11조8700억원으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케이뱅크 고객이 700만명을 돌파한 데는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가 컸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업비트와 실명계좌 계약 제휴를 맺었다. 업비트에서 신규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하다. 이후 가상화폐 열풍이 불며 케이뱅크 신규 계좌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전까지 케이뱅크 고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가 압도적이었지만 최근에는 50대 이상, 20대 이하가 늘며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고객은 올 들어 약 80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14.65%였던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현재 15.7%로 늘었다. 20대 이하 고객 비중도 지난해 말 28.04%에서 현재 31.11%로 확대됐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모바일 앱 이용자 환경 개선과 다양한 신상품 개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