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말 특수 없겠네”...소상공인 경기전망 넉 달 만에 꺾여

이상현 기자
입력 2021/12/06 07:10
수정 2021/12/0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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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BSI 추이. [사진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후 개선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경기 전망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꺾였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2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5.4로 한 달 전보다 2.2p 하락했다.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넉 달 만에 하락한 것이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넉 달 만에 소상공인 경기 전망 수치가 하락한 건 조사 시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크게 늘어나 ‘위드 코로나’ 중단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까닭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신규 변이인 ‘오미크론’을 처음 공개하기 직전에 진행된 것이어서 ‘오미크론 우려’는 반영되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와 국내 확진자 증가로 정부가 이날부터 4주간 시행하는 특별방역대책 영향 등을 고려하면 12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대폭 둔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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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BSI 추이. [사진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연합뉴스]

전통시장의 12월 전망 BSI도 한 달 전보다 4.9p 하락한 83.8로 나타났다. 이번 전통시장 경기 전망은 소상공인과 같은 시기에 상인 1300명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이다.

다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11월 체감 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소상공인의 11월 체감 BSI는 한 달 전보다 3.7p 오른 66.2를 기록했다. 전통시장은 같은 기간 9.1p 올라 67.0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은 체감 경기 호전 이유로 코로나19 규제 완화(58.0%, 복수응답), 전통시장은 김장철 영향(35.8%)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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