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치, 韓국가신용등급 'AA-' 유지…올해 3% 성장 전망

입력 2022/01/27 21:33
수정 2022/01/27 21:46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했다.

27일 기획재정부는 "피치가 수출을 비롯한 강한 대외 건전성과 경제 회복 성과 등 한국 경제 강점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 요인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피치가 매긴 신용등급 AA-는 총 16개 신용등급 가운데 상위 네번째 단계에 속한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벨기에, 체코, 홍콩, 아랍에미리트 등이 이 그룹에 속해 있는데 한국은 지난 2012년 9월 이후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과 관련해 소비 회복, 수출 호조 등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3%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기재부 성장 전망(3.1%)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이 금융리스크, 물가상승률 관리 등을 위해 올해 두 차례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건은 재정 건전성이다. 피치는 최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4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 등을 감안해도 재정수지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며 국가채무 증가폭도 유사등급 국가들과 비슷할 것으로 봤다.

다만 한국 재정여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나 국가채무 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은 중기적 관점에서 신용등급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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