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품 출판사 애술린 새단장…칵테일 즐기는 '스완스 바' 첫선

입력 2022/04/28 04:01
서울 도산공원서 개관 10년

샤넬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북·아트북 구비
진한 책 향기 느낄 수 있어

백조처럼 우아한 '스완스 바'
프랑스 감성 그대로 옮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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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술린 라운지 전경 [사진 제공 = 애술린코리아]

명품 서적 브랜드 애술린이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서울에 문을 연 '애술린 라운지(애술린 서울 부티크)'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 단장에 나섰다.

2012년 문을 연 애술린 서울 부티크는 25일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창립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0년간 애술린 서울 부티크는 예술,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리더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기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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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스 바 `에스프레소 마티니`. [사진 제공 = 애술린코리아]

오픈 10주년을 맞은 애술린 서울 부티크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에 위치한 메종 애술린 런던에서 시작된 상류층의 칵테일 라운지 바인 '스완스 바(Swans Bar)'와 함께 애술린 특유의 아름다운 책과 특별한 문화적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영아 애술린코리아 대표는 "스완스는 유유히 물에 떠다니는 백조(Swan)처럼 남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여유 있는 문화생활을 즐기는 그룹을 의미하는 영어 표현"이라며 "프랑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완스 바를 이번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완스 바에선 샴페인 칵테일, 에스프레소 마티니 등 가벼운 주류도 즐길 수 있다.

애술린 라운지는 샤넬,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 브랜드북과 자동차, 패션 등을 주제로 아트북을 펴낸 프랑스 명품 서적 브랜드 애술린이 연 매장이다. 애술린이 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한 출발점을 서울로 선정하며 2012년 8월 도산공원에 터를 잡았다. 애술린 라운지는 미국 뉴욕·LA,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베네치아, 터키 이스탄불 등 전 세계 30여 곳에 불과한데 아시아에선 서울 매장이 유일하다. 한국에선 설화수, MCM, 롯데 에비뉴엘, 현대자동차 등이 애술린과 협업해 브랜드북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하 1층에 자리 잡았던 애술린 라운지는 10주년 맞이 새 단장을 통해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1층에 들어서면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아트북들을 볼 수 있다. 애술린 라운지에 전시된 책들은 대부분 100만여 원대로 실제 판매된다. 해외 근무 혹은 유학 생활 중 애술린을 접한 경험이 있거나, 지인의 소개 또는 추천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한영아 대표에 따르면 현빈, 장동건·고소영 부부, 이정재와 정우성,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김성일 등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대부분 책은 눈으로만 구경 가능하지만 서가 중앙엔 직접 책장을 넘기며 펼쳐 볼 수 있는 책들도 구비돼 있다. 책 내용은 대부분 영어로 이뤄져있지만 영어를 몰라도 문제는 없다. 글보단 화려한 화보가 위주인 책이 많기 때문이다.

애술린은 이를 통해 책을 보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그 책의 진한 스토리 향기에 빠질 수 있도록 이끄는 문화적 매력을 제안한다. 시각적으로 풍부한 이야기와 매력적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들은 애술린의 예술적 감성을 통해 새롭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애술린의 대표 서적으론 얼티밋 컬렉션(Ultimate Collection)이 있다. 전통적인 최고급 책 제작 기술에 대한 오마주다. 이 한정판 시리즈의 각 페이지에는 장인의 독특한 각인이 새겨져 있다. 전통적인 기술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제본하고 컬러 플레이트되며 예술 작품과도 견줄 수 있는 최고급 종이에 수작업으로 인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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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롤렉스.

보석과 패션, 미술, 건축과 자동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얼티밋 컬렉션은 섬세한 리넨으로 만든 단단한 북 커버 '리넨 클램셸 케이스'에 들어 있어 예술품을 수집하는 수집가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애술린은 특별한 고객의 요청에 따라 프라이빗한 라이브러리를 콘셉트 있는 스토리로 제안하는 라이브러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애술린 큐레이트 라이브러리는 고객이 원하는 취향 위에 애술린만의 스타일과 문화를 더한 럭셔리 감각으로 애술린의 시그니처 케이스들을 제안한다.

애술린이 터치한 공간은 사람들이 꿈꾸고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세련된 공간으로 변하며 문화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영감의 장소로 활용된다. 애술린은 고객이 소유한 공간의 정체성을 잘 이해한 뒤 특정 취향에 맞는 책과 소품 등을 직접 골라 제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애술린의 스타일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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