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떴다! 기자평가단] 캠핑 겨우 예약했는데 요리 자신 없다고요? 밀키트 하나면 준비 끝

입력 2022/05/1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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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년여 만에 해제됨과 동시에 날이 풀리면서 캠핑족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 2년여간 늘어난 캠핑족으로 유명 캠핑장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캠핑장도 이미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다. 코로나19를 지나며 사회적 거리 두기 탓에 많은 관광 명소는 썰렁했지만 자연 속에서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캠핑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캠핑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4조원, 캠핑 인구는 약 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6년 500만명, 2019년 600만명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캠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먹거리다.


과거에는 캠핑하면 바비큐만 떠올렸지만 최근 들어서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주목받으며 캠핑족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늘어난 캠핑족만큼이나 다양해진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먹핑은 하고 싶지만 요리에는 자신은 없는 캠핑족을 위해 간편한 조리법을 자랑하는 밀키트가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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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기자평가단은 대형마트 3사에서 추천을 받아 캠핑에 어울리는 밀키트 제품 3종을 비교·분석했다. 이마트 '피코크 푸짐한 알탕', 홈플러스 '시그니처 소불고기 버섯전골', 롯데마트 '요리하다×대한곱창 소곱창전골' 제품은 자신만의 맛과 개성으로 기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마트 '피코크 푸짐한 알탕'은 이름 그대로 푸짐하고 다채로운 내용물로 호평을 받았다. 진영화 기자는 "명란 미나리 콩나물 수제비 홍합 등 내용물 구성이 다채롭고 충실하다"고 말했다. 푸짐한 양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영욱 기자는 "2인분치고는 양이 많은 편이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평가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도 있었다.


강민호 기자는 "국물을 낼 수 있는 무 파 양파 등은 물론이고 향긋한 미나리까지 다양한 야채로 맛과 양을 모두 잡아서 눈길을 끈다"고 말했으며 오수현 기자도 "얼큰하고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라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강영운 기자는 "은박 가열 냄비로 구성돼 조리가 편리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국물이 텁텁하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다. 진영화 기자는 "국물은 약간 달짝지근한 편이고 먹고 난 후 입 안에 텁텁함이 남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소불고기 버섯전골'은 자극적이지 않고 적절한 간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다는 평을 받았다. 오수현 기자는 "온 가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며 "국물류 밀키트는 조리법대로 하면 대체로 짠데 이 상품은 국물을 정량대로 했는데도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적당하다"고 언급했다. 패키징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강민호 기자는 "직화용기에 제품을 담아 별도의 냄비가 필요 없다는 점은 편의성을 높인 좋은 선택"이라며 "조리법이 복잡하지 않음에도 조리법을 담은 안내지가 있어서 소비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맛이 자극적이지 않은 만큼 특색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영욱 기자는 "간이 세지 않아 아이와 먹기에도 부담이 없지만 단맛이 강한 불고기 전골에 익숙하다면 다소 심심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야채나 버섯 등 재료가 부족했다는 평도 있었다. 강민호 기자는 "채소류가 부족한 느낌"이라며 "채소가 단순히 먹는 용도뿐만 아니라 국물을 시원하게 우려내는 역할도 하는데 다소 부족해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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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요리하다×대한곱창 소곱창전골'은 간단한 조리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홍성용 기자는 "전골을 준비할 때 각종 재료에 에너지를 많이 쓰는데 비법 육수까지 모두 포장돼 간편했다"고 말했으며 이영욱 기자도 "제품을 그냥 쏟고 끓이면 돼서 가장 편리했다"고 말했다. 소주를 부르는 매콤함이라는 평도 있었다. 오수현 기자는 "누구나 좋아할 기분 좋은 얼얼한 맛"이라며 "소주 한잔을 부르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강민호 기자도 "매콤한 간이 적절해 다른 반찬 없이 밥 한 공기 뚝딱하기 좋다"며 "곱창의 쫄깃함이 살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맵기를 조절할 수 없어서 아쉽다는 언급도 있었다. 강민호 기자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양념장을 별도로 포장해서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캠핑 가서 조리하기에 불편하다는 평도 있었다. 강영운 기자는 "캠핑에 들고 가서 요리하기에는 해동 시간과 냄비 등 준비물이 필요하다는 건 단점"이라고 평가했다.

[정리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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