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8세에 홀로 떠난 여행…나의 세상이 넓어졌다

입력 2022/05/13 08:01
포스트 코로나
여행 관련 책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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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엄격히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나 실외 마스크 착용 조치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앞두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여행은 물론 2년 넘게 사실상 중단됐던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에 출시된 국내외 여행 관련 책 몇 권을 골라 소개한다.

① 우물 밖 여고생

작가 슬구는 18세에 배낭여행을 떠난 국내 최연소 여행작가다. 책가방 대신 직접 산 카메라를 들고 학교 밖 세상을 탐험한다. 첫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임을 깨달았다는 그는 일본을 시작으로 통영과 거제, 제주 등 다양한 곳을 혼자 다닌다. 발랄한 여고생의 홀로 여행기는 10대 시절 무엇을 경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학업과 일상에 지친 독자들에게 슬구의 생생한 여행기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슬구가 직접 찍은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도 글과 함께 만날 수 있다.

② 뜬다 아세안

누구나 문득 여행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학업에 치여 떠나기도 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떠나기도 한다. 작가 감성현 씨는 겨울철 난방비가 아까워 따뜻한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 첫 목적지는 방콕. 특별한 이유는 없고 비행기가 가장 저렴해서다. 10개 나라, 50여 개 도시를 돌며 담백한 글과 생생한 현지의 사진을 담았다. 값싼 숙소를 찾아 헤매고, 호객꾼과 흥정을 하며,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그냥 걷는다. 현실적인 여행기는 일탈을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오늘이라도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③ 우크라이나에 언제쯤 가도 될까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동유럽 국가들의 여행지를 다루고 있다.


최근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우크라니아 도시들(키이우·오데사·르비우)을 포함해 몰도바 크로아티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조지아 등 12개국, 14개 도시가 나온다. 방문지별 소개와 함께 도시의 특색과 알아야 할 현지 정보가 수필식으로 담겨 있다. 아름다운 고대 도시 키이우에 대한 정치·역사적 설명도 곁들여 있다. 우크라이나의 슬픈 역사와 반복되는 시민혁명, 유럽이 되고자 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열망도 엿볼 수 있다.

④ 내성적인 여행자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이들에게는 여행이 유독 힘들다. 작가 정여울 씨 역시 성격 탓에 낯선 이들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조차 꺼리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낯선 땅에서 헤매고 길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내향성을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게 됐다. 이 책은 내성적인 여행중독자인 작가가 지난 15년 동안 유럽 36개 도시를 거닐며 느낀 바를 글로 정리한 여행 에세이다.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모네, 고흐 등 도시와 관련된 예술인들의 발자취까지 함께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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