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송아지 키워 팔면 돈 된대"…40대 아재, 눈이 반짝였다

문일호 기자, 박윤예 기자, 이석희 기자, 진영화 기자, 최근도 기자, 명지예 기자
입력 2022/05/13 18:42
수정 2022/05/13 21:06
이색투자처에 세대불문 관심
◆ 2022 서울머니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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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머니쇼 리더스 트레이딩(인공지능 주식 투자 플랫폼) 전시관에서 참관객이 MBTI로 보는 투자 성향 을 체험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주식 시장과 코인 시장이 워낙 떨어지다 보니 색다른 투자처를 찾으려고 한다. 머니쇼에 와보니 현물과 가치가 연동된 특이한 투자처가 많아서 관심이 간다."(40대 직장인 박 모씨)

13일 머니쇼에서 잠재적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이색 투자 서비스를 내놓은 업체들 부스였다. 지난해만 해도 2030세대의 주요 투자처로 주목받았지만 이날 현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세상의 모든 지식재산권(IP)과 대체불가토큰(NFT)을 거래할 수 있는 종합쇼핑몰을 목표로 삼고 있는 '아이피샵'에는 모든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 회사는 현재 나윤권 등 가수의 음원 저작권을 사들여 거래소에서 살 수 있도록 하고, 매수자가 이를 NFT로 발행해 자사 NFT몰에서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업체 '뱅카우'에도 사람이 많았다. 태어난 지 6개월 된 송아지에게 투자해 2년 뒤 경매에서 낙찰되면 투자한 만큼 수익을 나눠 갖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펀딩한 송아지는 600마리 정도다.

미술품 조각 투자도 인기가 있었다. '아트 투게더'는 1만원 단위로 원하는 예술 작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이우환, 박서보 등 거장 미술가의 작품을 회사가 실제로 사면 투자자가 돈을 낸 만큼 이에 대한 소유권을 나눠 가질 수 있다.

[특별취재팀 = 문일호 차장(팀장) / 박윤예 기자 / 이석희 기자 / 진영화 기자 / 최근도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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